원·달러 환율이 약 13개월 만에 1360원대로 내려앉으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9원 내린 136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3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24일(1367.2원)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7.0원 오른 1379.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8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물가 안정이 저절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2%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당장의 9월 금리 인상 신호는 아니라는 분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은 점차 완화됐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과 함께 월말을 맞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해 136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