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89억원으로 전년동기(404억원) 대비 4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217억원) 대비 77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3조701억 원) 대비 47% 증가한 4조5064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청년·다자녀·신용회복 대상 대출 비중이 44%에 달한다. 올해 2분기 중 햇살론 금리를 인하해 취약 차주의 금리 부담을 낮췄고 햇살론·사잇돌과 같은 서민정책금융·중금리 상품을 포함해 2분기에만 4900억원을 공급했다. 전체 여신 중 보증부 대출 잔액 비중은 전년 동기(29.0%) 대비 39.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거 안정 지원이라는 사회적 책무와 안정적인 여신 성장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금융 지원이 필요한 고객층에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하고 자산 건전성까지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7조757억원으로 ‘머니무브(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으로 옮겨가는 현상)’ 기조 속에서도 인터넷뱅크 최초로 선보인 상품들의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표 수시입출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상반기 신규 개설 좌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0만좌를 기록했다. 아이통장 역시 0~16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18만 명을 돌파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외화통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340만좌를 기록했고 상반기 외환 환전 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
업계 최초로 압류 위험으로부터 최소 생계비를 지켜주는 ‘생계비보호 통장’과 대면 창구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을 통해 장애인·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문턱을 낮췄다.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7만3000여명에 달한다.
전체 연체율은 1.05%로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하며 점진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91%로 전년 동기(0.98%)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15.59%로 전년 동기(287.83%) 대비 27.76%포인트 상승했다. BIS 총자본비율 역시 16.64%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펀드 판매중개업을 본격화해 개인 투자자 대상 자산관리 상품군을 대폭 확충하고, 개인사업자에게는 맞춤형 뱅킹 시스템을 선봬 금융 편의성 및 시간 효율성을 대폭 제고할 예정이다.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내부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대고객 응대 시간 단축 및 편의성 극대화를 추진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600만 고객과 함께 견조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결실을 더 많은 고객과 나누며 포용의 범위를 넓힌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문제를 함께 푸는 은행으로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