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헤그세스 국방 대선 출마설에 "너무 이른 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너무 이른 얘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헤그세스 장관이 2028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는 일을 훌륭하게 하고 있지만 그런 얘기를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게 우선이라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도 했다.



또 헤그세스 장관이 신경 쓰고 사랑하는 건 미군을 챙기는 일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장은 중간선거가 급하다면서 헤그세스 장관의 대선 출마에 힘을 싣지도, 선을 긋지도 않으며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미 NBC방송은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헤그세스 장관이 최측근들과 대권 도전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100%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의 정치 중립 전통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여당 의원 후보의 유세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거듭해온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출마할 것 같다. 아주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2028년 공화당 대선주자를 놓고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으나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상황은 유동적이다. 보통 중간선거가 끝나고 다음 해 상반기부터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나오며 대선 국면이 시작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