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던져도 개미가 살렸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 상승 전환해 6830선 탈환

개인 홀로 3215억원 순매수 하락 방어 중
美 기술주 반등 성공 국내 증시에도 영향

코스피가 1일 중동지역 긴장 고조 우려 등으로 장 초반 하락했다가 개인 매수세와 반도체주 호조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68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3포인트(0.18%) 오른 6832.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0.52%) 하락한 6784.29로 출발해 한때 6732.47(-1.2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하락 폭을 줄여 상승 전환한 상태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 50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2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무력 공방 재개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오르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데이터센터 관련 발언 이후 주요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의 8월 반도체 수출 실적이 466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반도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17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는 26만원으로 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물산(0.93%), 삼성전자우(0.91%), SK스퀘어(0.48%), 삼성전기(0.14%)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9.15포인트(1.10%) 내린 825.1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원, 1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개인만 24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