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작년 최다 ‘1위’…제왕절개, 1년새 10%↑

건보공단 “2025년 주요 수술 215만건…진료비는 10조6738억원”
50대 이상 백내장·40대 치핵·20∼30대 제왕절개 수술이 ‘최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받은 주요 수술 가운데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또한 제왕절개 수술은 1년 새 10%나 증가해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다.

 

백내장 수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215만1936건으로 전년보다 4.8% 늘었다.

 

지난해 시행된 수술 종류별로 보면 백내장 수술이 69만2126건(전년 대비 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척추수술(19만9147건), 제왕절개 수술(17만7232건), 치핵수술(15만1864건), 담낭절제술(10만3817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9만3816건), 슬관절 치환술(8만961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은 전년보다 10.2% 증가하며 주요 수술 가운데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 척추수술은 1.5% 감소했다.

35개 주요 수술 연도별 건수. 국민건강보험공단

35개 주요 수술에 들어간 진료비도 증가했다. 지난해 총진료비는 10조6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0%로 집계됐다.

 

총진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수술은 일반 척추수술로 1조161억원이었다. 이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스텐트삽입술) 1조33억원, 백내장 수술 9074억원 순이었다.

 

수술 1건당 평균 진료비는 496만원이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808만원이었으며 관상동맥우회수술 4329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73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치핵수술은 121만원, 백내장 수술은 131만원, 하지정맥류 수술은 14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10만명당 주요 수술 건수는 4059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백내장 수술이 인구 10만명당 1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 수술 668건, 일반 척추수술 3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됐다. 주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60대로 41만4141명이었으며, 70대가 40만89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23만6946명, 30대 23만2708명, 80대 이상 20만6707명 등의 순이었다.

35개 주요 수술 중 진료비용 상위 항목. 국민건강보험공단

연령대별로 주로 받는 수술도 달랐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 절제술이, 10대에서는 충수 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20~30대에서는 제왕절개 수술, 40대에서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됐다.

 

주요 수술의 평균 입원 기간은 5.6일이었다. 수술별로는 슬관절치환술의 입원 일수가 20.1일로 가장 길었고 백내장 수술은 1.1일로 가장 짧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에서 시행된 수술이 75만5000여건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 55만1000여건(25.6%), 병원 43만8000여건(20.4%), 상급종합병원 40만7000여건(18.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