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언론 노출은 北 지도자 각인 목적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서 보고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와 관련,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해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월 27일 평양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 73주년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딸 주애의 손을 잡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애는 올해 들어 사격하는 모습과 신형 주력 전차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노출됐으며 최근 전승절 73주년 행사에도 김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4월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도 이종석 국정원장은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 질의에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 단순한 정황 정도의 판단이 아니고, 신빙성 있는 첩보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당시 야당 간사였던 이성권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