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간이 여행의 배경을 넘어 목적지로 변화하는 흐름을 다루는 포럼이 열린다. 호스피탈리티 공간 설계를 전문으로 해온 간삼건축 이효상 건축가는 오는 9월 5일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2026’에서 쉐라톤 제주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호텔 공간과 체류 경험을 소개한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프로그램인 이번 포럼의 주제는 ‘스테이(Stay) - 여정의 배경이 아니라 목적지가 된 공간’이다. 숙박공간이 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시설을 넘어, 머무는 경험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흐름을 건축과 공간기획, 운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이효상 건축가는 ‘The Evolution of Our Own Heritage : Sheraton Jeju (1994-2026)’를 주제로 쉐라톤 제주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사례를 소개한다.
오는 9월 14일 공식 개관하는 ‘쉐라톤 제주’는 30여 년 전 원설계를 맡았던 간삼건축이 다시 리모델링 설계한 프로젝트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건축의 공간적 가치와 장소성은 이어가면서, 변화한 여행 방식과 호스피탈리티 환경에 맞춰 호텔의 공간 경험과 정체성을 재구성했다.
기존 호텔은 대규모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계획돼 바다를 주로 객실에서 조망하는 구조였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로비와 라운지, 다이닝, 수영장 등 공용공간에서도 제주 바다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간삼건축은 이를 객실에 집중됐던 오션프런트의 가치를 호텔 체류 과정 전반으로 확장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간삼건축은 이를 기존의 ‘아트리움 호텔(Atrium Hotel)’에서 외부지향형 ‘오션프런트 호텔(Oceanfront Hotel)’로의 변화로 설명한다.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2026’은 9월 5일 오후 2시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린다. 심영규 프로젝트데이 건축PD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이효상 간삼건축 건축가, 노경록 지랩 공동대표, 김석훈 스튜디오 익센트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한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