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최초 1000만달러 돌파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1순위 발탁 “겹경사”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세계연합 골프 대항전
주최측 “세계랭킹 13위 김시우 1순위로 뽑아”
올해 톱10 11차례·PO 최종전 진출 맹활약

우승 없이 한국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김시우(31·CJ)가 겹경사를 맞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아 큰 활약을 펼친 김시우가 김주형(24)과 골프 대항전 2026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7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로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으며 김주형은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마다 미국대표팀과 세계연합팀(유럽 선수 제외)이 벌이는 남자골프 팀 대항전으로 올해는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대회 주최 측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 6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세계랭킹 13위 김시우는 1순위로 뽑혀 통산 네 번째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우와 세계랭킹 30위 김주형도 초청장을 받았다. 주최 측은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13회·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톱10 성적(11회)을 냈다”며 “준우승도 세 차례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시우. AP연합뉴스

실제 김시우는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서 컷 탈락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세 번과 3위도 두 차례 기록했다. 김시우는 31일 끝난 PO 3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며 상금 53만652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을 1027만1694달러(약 142억원)로 늘렸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김시우가 올해 벌어들인 공식 시즌 상금과 보너스는 1632만1694달러(약 224억5200만원)에 달한다. PO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단독 2위에 올랐고 2차전 BMW 챔피언십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 AP연합뉴스

이밖에 라이언 폭스(25위·뉴질랜드), 마쓰야마 히데키(26위·일본), 호주 교포 이민우(29위), 애덤 스콧(51위·호주)도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각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6명은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미국) 및 세계랭킹(인터내셔널), 6명은 단장 추천으로 결정된다. 임성재(28·CJ)는 이날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57위를 유지했으며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