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을 오랫동안 제작해온 PD 부부가 서울 영등포구의 56평 아파트를 매입한 과정을 공개했다. 이들은 3억원의 종잣돈에 6억원을 대출받아 9억원 상당의 집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서울 56평 아파트 1억 인테리어 한 이지혜 유튜브 PD 신혼집 대공개(+구축 인테리어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은 4년간 함께 일한 PD 부부의 신혼집을 찾아 집을 둘러봤다.
이지혜는 해당 PD에 대해 “이 채널을 100만 구독자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제작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기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발굴한 연출자라고 설명하며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PD 부부가 내 집 마련을 결심한 계기는 어린 시절의 주거 환경이었다. PD는 “스무 살 때까지 화장실이 집밖에 있는 곳에서 살았다”며 “내 집에 대한 갈망이 컸다”고 밝혔다.
부부는 결혼 전부터 각각 1억원씩 모아 2억원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이후 대출을 보태 3억원대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에도 지출을 줄이며 2년 만에 1억원을 추가로 모아 총 3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모은 돈만으로는 서울에서 원하는 집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세무사인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에게 자산 상담을 받았다.
문재완은 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집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결국 부부는 6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56평 아파트를 9억원에 매입했다.
문재완은 자산을 늘리기 위한 대출과 소비를 위한 대출을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대출은 내 집을 사거나 자산을 늘리는 데는 유용하지만 차나 사치품을 사기 위한 대출은 안 된다”고 말했다.
매입 이후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56평 규모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데 일반적으로 2억 원가량이 들 수 있지만, 부부는 비용을 절약해 약 1억원에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가구 역시 할인과 배송 조건 등을 활용해 지출을 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