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006년 이후 최장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웃돈 날은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현지시간)까지 55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지도 주목된다.
경기가 견조한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주저할 경우 장기 국채 매도세는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메리벳 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장기 채권 금리를 낮추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10년물과 그보다 만기가 짧은 채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대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지난달 31일 국채 옵션거래에서는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더 높아진다는 전망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이 많았다. 오는 11월 20일 만기 이전에 금리가 5.7%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베팅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금리 전략가 메건 스위버와 엘리너 샤오는 지난달 31일 보고서에서 "재무부의 바이백과 최근 정책 조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장기채 보유를 확대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공적 부문의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이제 시장은 계속 쏟아지는 국채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가격에 민감한 민간 수요에 갈수록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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