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신공항 개항 전 대구공항 활성화에 총력”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전까지 현재 대구공항이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노선 유치와 항공사 재정 지원 확대 등 공항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공항 이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사이 대구공항을 침체된 상태로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이스트항공이 대구~장가계 신규 노선을 취항한 것과 관련해 “장가계 노선은 대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구공항을 통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노선”이라며 “상하이 등 중국에서 대구로 들어오는 노선이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2027년부터 항공사 재정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거점 항공사 육성, 외국인 관광객 및 전세기 유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대구·경북권의 공항 이용 수요를 늘리고, 공항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추 시장은 신규 항공사와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선 항공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항공사들이 자선사업으로 취항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구에 와서 ‘돈이 된다’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그런 여건이 갖춰져야 항공사들도 적극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추 시장은 중앙정부의 초과 세수 활용 구상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히며,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초과 세수 일부를 ‘미래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구상과 관련해 “세수가 더 걷힌다고 중앙정부가 가져가는 것은 지방 주도 성장이라는 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방에 재원을 넘겨주면 미래 성장 동력에 쓰지 않을 것이라는 중앙정부의 관료적 불신에서 출발한 구상”이라며 “지방의 문제는 지역이 가장 잘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