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계란·사과 등 추석 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2000t 공급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기로 했다.
1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전 3주간인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명태 등 19대 성수품을 평시의 1.6배인 18만3000t 공급한다. 농산물 4만9000t, 축산물 11만1000t, 임산물 2480t, 수산물 2만t 규모다. 뉴시스
재정경제부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밥상 물가가 많이 올라 국민 체감 부담이 상당하다”며 “선제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비축물량을 활용해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고등어·명태와 사과·배는 평시 대비 3배, 계란은 2.4배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성수품 총 물량은 18만2000t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1030억원을 투입해 이달 3일부터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50% 할인하고, 라면·빵 등 가공식품 4700여개 품목도 최대 64% 할인한다. 추석 일주일 전인 16∼20일에는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30%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이외에도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요금을 10% 인하하는 한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 숙박 쿠폰 8만장을 배포한다.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햇살론 등 정책금융을 전년보다 4배 늘린 4800억원 공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 43조4000억원을 공급해 유동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