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누빈 도산안창호함 “귀항 신고합니다”

161일간 국내 첫 왕복횡단 마쳐
韓 독자 건조… 작전수행력 입증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t급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하며 연합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오전 진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해군은 이날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곽광섭(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요 지휘관과 잠수함사령부 장병·군무원,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1일 오후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승조원들이 경례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하며 림팩훈련과 한·캐나다 연합협력훈련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진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해군 제공

지난 3월25일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한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항과 미국 하와이, 괌 등을 거쳐 다시 진해로 돌아오는 총 2만8000여㎞의 태평양 왕복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태평양 왕복 횡단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이자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서도 처음이다. 해군은 이번 항해를 통해 국내 첨단 조선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 지속능력과 장비 신뢰성 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3000t급 잠수함 최초로 참가한 202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다른 함정에 단 한 번도 피탐되지 않으면서 총 28회의 모의 공격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산 잠수함의 우수한 전투능력과 은밀성은 물론 우리 해군의 잠수함 작전 운용능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