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혐의와 관련해 1일 현장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쿠팡의 조사 거부로 철수한 지 8일 만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철수했던 사건과는 별개 사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별다른 반발 없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달 19~24일 납품업체에 할인쿠폰 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기는 등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 관련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쿠팡 측은 서면 통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조사를 거부했다.
공정위는 고추장과 된장, 쌈장, 간장 등 주요 장류 제품의 가격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 풀무원, 사조대림 등 식품업체 5곳에 대한 현장조사에도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