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재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에 장 초반 3% 넘게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00선을 내줬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해 810선 중반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31포인트(2.32%) 내린 6677.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3포인트(3.08%) 하락한 6625.47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저점을 딛고 점차 하락 폭을 축소하는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7억원, 45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42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1%), 나스닥종합지수(-1.03%)가 모두 내렸다.
여기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79% 부근까지 치솟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다만 델 테크놀로지스가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낙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7% 내린 25만3500원에, SK하이닉스도 2.66% 떨어진 164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4.59%), 현대차(-4.00%), LG에너지솔루션(-2.72%), 삼성전자우(-1.05%), 삼성바이오로직스(-0.59%), 삼성전기(-0.49%), 삼성물산(-0.38%) 등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57%) 내린 816.5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796.34까지 밀리며 800선을 밑돌았으나 빠르게 반등해 낙폭을 좁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원, 36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홀로 5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32%), 주성엔지니어링(2.60%), 이오테크닉스(1.65%), 원익IPS(0.2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3.10%), HLB(-2.35%), 레인보우로보틱스(-1.33%), 에코프로비엠(-1.2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