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크리스탈 메종 바카라(Baccarat)가 메종 바카라 서울을 2일 리뉴얼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은 프랑스 메종 바카라의 공간 경험과 아티스트 해리 누리에프(Harry Nuriev)의 예술적 시선을 서울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바카라의 역사적인 작품과 동시대 아티스트의 설치 작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며, 오랜 시간 축적해온 메종의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76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바카라는 전통적인 크리스탈 장인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조성을 탐구해왔다.
새롭게 문을 여는 메종 바카라 서울은 이러한 바카라의 철학을 공간으로 확장한다. 260여 년의 역사와 정교한 크래프트먼십으로 완성된 바카라의 고유한 정체성은 현대적 표현과의 만남 속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창조성으로 확장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메종 바카라 서울은 바카라가 오랜 시간 쌓아온 유산을 오늘날의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바카라와 해리 누리에프의 만남은 유산을 대하는 공통된 창조적 태도에서 출발한다. 바카라가 260여 년의 유산을 이어가면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표현을 탐구해왔다면, 해리 누리에프는 기존 오브제에 담긴 기억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의미와 생명을 부여해왔다.
그의 작업 철학인 ‘트랜스포미즘(Transformism)’은 기존 오브제를 왜곡하지 않으면서 재창조하고, 그 안에 담긴 기억을 존중하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적 접근법이다. 이번 협업은 바카라의 헤리티지와 이러한 철학이 만나 메종의 아이콘을 동시대적인 예술로 확장한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메종 바카라 서울의 윈도우 너머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해리 누리에프가 디자인한 냉장고 형태의 헤리티지 쇼케이스다. 파리 메종 바카라에서 처음 공개된 이 쇼케이스는 이번 메종 바카라 서울 리뉴얼을 통해 바카라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아코어 1841 글라스로 새롭게 채워진다.
1841년 디자인된 아코어는 육각형 베이스와 여섯 면의 정교한 커팅, 세 개의 장식적인 스템으로 완성된 실루엣을 지닌다. 바카라의 아카이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컬렉션으로, 약 185년 동안 왕실과 국가 원수의 테이블을 장식하며 바카라의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상징해왔다.
아코어 글라스를 냉장고 안에 반복적으로 배열한 쇼케이스는 바카라의 가장 역사적인 아이콘을 시간이 멈춘 듯 보존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차갑고 산업적인 냉장고와 빛나는 크리스탈의 예상 밖의 대비를 통해, 오랜 유산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해리 누리에프의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메종 바카라 서울의 윈도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은 ‘해리 누리에프 월(Harry Nuriev Wall)’이다. 파리 메종 바카라에서 선보인 작품을 서울에 구현한 것으로, 바카라의 장인정신과 크리스탈 제작의 세계를 해리 누리에프의 시각적 언어로 풀어냈다.
파리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디자이너 해리 누리에프는 디자인 박람회 메종&오브제(Maison&Objet)가 선정한 ‘2026 올해의 디자이너’다. 그의 트랜스포미즘 철학은 바카라의 장인정신과 크리스탈 제작의 세계를 재해석한 ‘해리 누리에프 월’에서도 이어진다. 그는 수개월간의 연구와 바카라 매뉴팩처 방문,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s Ouvriers de France)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크리스탈 제작 과정을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했다.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상형문자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은 인그레이빙과 실버, 컬러 모티프를 통해 바카라의 크리스탈 세계를 재해석한다. 바카라 세계를 담은 하나의 백과사전처럼 크리스탈이 탄생하는 여러 단계와 디캔터의 스케치, ‘C’est la fête(축제의 순간)’, ‘Délicatesse(섬세함)’ 등 메종을 상징하는 언어를 하나의 시각적 문법으로 풀어냈다.
바카라의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해리 누리에프의 현대적 언어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오랜 헤리티지가 새로운 시대의 표현과 만나면서도 그 본질을 유지하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해리 누리에프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바카라의 역사와 현대성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나는 이 작품을 미래를 향한 메시지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메종 바카라 서울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해리 누리에프가 바카라의 아이콘인 제니스(Zénith) 샹들리에를 재해석한 유니크 피스를 공개한다.
1850년경 탄생한 제니스 샹들리에에 펜, 주얼리, 병뚜껑, 열쇠고리, CD 등 해리 누리에프가 선택한 250개의 일상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으로, 바카라 크리스탈의 정교한 장인정신과 일상의 오브제가 예상 밖의 방식으로 공존한다.
작품은 크리스탈을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상상 속 미래에서 출발한다. 샹들리에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주변의 일상적인 물건으로 빠진 요소들을 대신한다는 설정을 통해 오늘날 무심히 지나치는 사물도 미래에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제니스 샹들리에는 오늘의 사물과 그 안에 담긴 기억을 상상 속 미래로 운반하는 메신저가 되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별 전시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메종 바카라 서울 앞에서 푸드 트레일러를 운영한다. 메종 바카라 서울 곳곳을 둘러보며 SNS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젤라또 전문점 ‘젠제로’와 협업한 젤라또를 증정한다.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SNS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카라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VIP 패스 소지자에게는 메종 바카라 서울 2층에 위치한 ‘바카라 바 서울(Baccarat Bar Seoul)’에서 칵테일을 제공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특별 전시 운영 일정은 바카라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