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빚만 190억…그래도 두리랜드 포기 못 해"

배우 임채무가 19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도 37년간 어린이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해온 이유를 밝힌다.

 

2일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58회에는 임채무가 출연한다.

2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58회에는 임채무가 출연한다. tvN

임채무는 1990년 5월 경기도 양주에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그는 단역 배우 시절 촬영차 찾은 유원지 계곡에서 술에 취한 어른들 사이로 아이들이 다치는 모습을 본 뒤 "온 가족이 편안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목동 상가와 여의도 아파트 등 재산을 처분해 약 250억원을 투입했고, 1500평 규모로 시작한 두리랜드를 현재 3000평 규모로 키웠다고 한다.

 

공사 당시에는 완성되지 않은 샤워실에서 숙식하며 현장을 지켰던 일화도 전한다.

 

개장 초기에는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았지만, 입장료가 없어 망설이던 젊은 부부를 본 뒤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를 철거하고 무료입장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영난이 이어졌고, 현재 부채는 약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달 수천만원의 전기요금도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임채무는 자신을 "평생 빚쟁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놀이공원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웃고 뛰노는 해맑은 모습이 나에게 살아갈 힘을 준다"고 말했다.

 

또 "수억 원대 놀이기구라도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면 과감하게 철거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