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서울시청 전망대 3곳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퇴근 후나 주말 저녁에도 서울 도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본청사 8∼9층의 ‘하늘전망대’와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 서울도서관 5층 ‘하늘뜰’ 등 3곳을 야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본청사 하늘전망대는 주중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기존 시간을 연장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숭례문과 정동 일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본청사 1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하늘전망대는 지난 7월 6일 개방된 이후 8월 말까지 8주 동안 6만6000여명이 찾았다.
정동전망대도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기존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덕수궁을 비롯해 정동 일대와 서울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으면 인왕산도 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전망 공간을 기존 117㎡에서 322㎡로 2.8배 넓혔다.
서울도서관 5층 하늘뜰도 야간 개방 범위를 확대한다. 서울광장과 세종대로를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옥상정원으로, 기존에는 세종대로 방면만 개방했지만 이달부터 서울광장 방면까지 전망 공간을 넓혔다.
하늘뜰의 운영시간은 기존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까지에서 화~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다.
다만 전망 공간 3곳의 연장 운영시간은 하절기를 기준으로 하며, 동절기에는 운영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시는 전망대와 함께 시청사 야간 경관조명도 운영한다. 지난 7월 기존 조명을 교체하고 다양한 색상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청 본관에는 경관조명 1721개를, 서울도서관에는 경관조명 180개와 포인트 조명 118개를 설치했다. 서울 상징색과 계절색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주요 축제나 도시 외교 기념일에는 테마 조명도 연출할 계획이다.
전망 공간을 둘러보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존 청사 투어에 하늘전망대와 하늘뜰을 방문하는 야간 코스를 새로 만들어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하늘전망대·하늘뜰·정동전망대를 잇는 ‘조망·휴식벨트’를 구축해 시청사 일대를 야간 관광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야간 운영 결과와 방문객 반응을 검토한 뒤 내년부터 주 6일 야간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퇴근 후나 주말 저녁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시청사를 찾아 서울의 야경과 다양한 빛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