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전쟁’ 8년 대기록 무너진 임성재의 반전 “프레지던츠컵 나간다!”

PO 2차전서 고배 3차전 진출 실패
단장 오길비 추천 선수로 임성재 낙점
“버디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김시우·김주형 등 ‘코리안 3인방’ 출격

임성재(28·CJ)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8년 연속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 기록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한때 페덱스컵 중간 랭킹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 티켓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최종일 뒷심 부족으로 보기를 남발하면서 무너졌고 랭킹이 37위로 떨어져 최종전 3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그런 임성재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 대표팀과 인터내셔널팀 남자 골프 대항전 2026 프레지던츠컵에 임성재가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선정됐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제프 오길비(호주)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PGA 투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6 프레지던츠컵 셀렉션 스페셜을 통해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발표하면서 임성재 이름을 불렀다. 오길비 단장은 “임성재는 인터내셔널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버디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팀 룸에서도 가장 유쾌한 선수로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오길비 단장은 임성재와 함께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코리 코너스(캐나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히사쓰네 료(일본), 닉 테일러(캐나다)를 선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9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4년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4번째 프레지던츠컵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통산 6승 2무 7패를 기록 중이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주형. AFP연합뉴스

인터내셔널팀은 앞서 투어 챔피언십 종료 이후 세계 골프 랭킹(OWGR)에 따라 상위 6명을 자동 선발했으며 김시우(31·CJ), 김주형(24),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호주 교포 이민우, 애덤 스콧(호주)을 먼저 선발했다. 단장 추천으로 임성재까지 합류하면서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코리안 3인방’이 모두 출전하게 됐다.

 

한편 미국팀 단장인 브랜트 스네데커는 제이컵 브리지먼, 패트릭 캔틀레이, 크리스 고터럽, 잭슨 코이번,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다. 2026 프레지던츠컵은 현지시간 24∼27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