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부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7번가와 웨스트 42번가 부근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으로 뉴저지주 거주자인 에린 피아첸티(32)가 복부를 찔려 숨졌다. 피아첸티는 BoA의 글로벌 기업·투자은행 부문 부사장이었다.
BoA 대변인은 “동료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격받은 68세 남성은 벨뷰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공격한 여성의 신원을 파멜라 시스네로스(49)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시스네로스가 흉기를 휘두르며 투항을 거부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무작위적이고 이유 없는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타임스스퀘어 일대에서 발생한 두 번째 흉기 사망 사건이다. 다만 뉴욕시 전체 범죄 지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YP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살인사건은 1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줄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고, 주요 범죄도 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