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여학생이 담임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내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학생 A양이 담임 교사 B씨를 폭행했다. 사건은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A양이 B씨에게 달려들어 몸을 밀치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교사의 머리채를 잡는 행동도 이어졌다. 주변 학생들이 A양을 떼어놓으려 했으나 쉽사리 제지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교실로 가 A양과 B씨를 분리했다. B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학교로 돌아왔으나, 안정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조퇴했다.
A양은 학교를 찾은 어머니에게 인계됐다. 다른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전날 해당 학급의 담임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보고 울먹이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심리 치료 등 심리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학교 측과 교육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번 사안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