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제대군인들을 위한 ‘2026년 국민과 함께하는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를 주제로 제대군인과 전역 예정 장병, 보훈대상자뿐 아니라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도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방위산업체, 중견·중소기업 등 10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기업별 부스를 돌며 채용계획과 직무, 필요한 자격요건 등을 확인하고 인사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편의점과 외식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8개 창업관도 별도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인공지능(AI) 특별관이 강화됐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직무 탐색과 경력설계 진단,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을 직접 체험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무 컨설팅과 취업전략 특강,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직접 채용계획과 인재상을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이력서용 사진 촬영과 퍼스널컬러 진단, 적성검사 등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정책홍보관에서는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지원과 직업교육훈련, 전직지원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과 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4개 경제단체가 후원했다. 군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민간 일자리로 연결하고,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