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불꽃축제, ‘차 없는 잠수교’는 이번 가을이 마지막 [여행+]

불꽃축제 5일·잠수교 6일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생성한 가상 이미지.

서울시가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을 내놨다.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을 담은 지도인데, 여기 실린 축제 46개의 일정을 확인해 보니 10개가 1일부터 14일까지 2주 새 열리거나 문을 연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시작되자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가 하나둘 시작되는건데, 그 중심에는 오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있다.

 

◆ 석 달치 여행지도가 한번에

 

서울시 문화본부가 앞선 31일 발간한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은 9∼11월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축제를 △야간특화 △문화관광 △공연예술 △전통역사 4개 테마로 나눠 실었다.

 

특히 올해는 밤에 즐기는 야간특화 테마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도에 실린 축제는 46개다. 이 가운데 10개가 1일부터 14일 사이에 열린다.

 

2일 막을 올려 19일까지 이어지는 서울세계무용축제를 시작으로 4,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4∼6일 잔다리 페스타, 6일 개막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잇따른다.

 

◆ 불꽃축제는 5일 밤 8시…원효대교는 아침 9시부터 막힌다

 

여러 축제 중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4, 5일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4일은 전야제이고, 본행사인 초청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 시작한다.

 

관람객이 먼저 확인할 것은 세 가지로 갈린다. 가장 강한 조치는 길이 아예 막히는 구간이다.

 

원효대교는 5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5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도 우회한다.

 

특히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파가 몰리면 무정차로 지나가거나 출입구를 닫을 수 있다. 한강버스는 4, 5일 여의도 선착장에 서지 않고, 따릉이와 전기자전거 대여는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중지된다.

 

자전거로 갔다가 세워 둘 곳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이 시간대를 기억해 둬야 한다.

 

반대로 늘어나는 것도 있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5회를 증회한다. 같은 주말 여의도를 피하고 싶다면 홍대가 있다.

 

4∼6일 열리는 잔다리 페스타는 홍대 일대 공연장 10곳을 무대로 쓰는 쇼케이스형 음악 축제로, 2012년 서교동에서 시작해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교동의 옛 지명 ‘잔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 ‘차 없는 잠수교’는 이번 가을이 마지막

 

6일 개막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10월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일 프로그램은 물총놀이 ‘잠수교 워터워즈’로, 회차별 800명을 사전예약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없지만 물총은 각자 준비해야 하고 오후 4시 시작하는 2회차는 20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차량 통행을 막고 여는 지금 형태의 축제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잠수교를 전면 보행화하기로 하면서 축제도 개편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내년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계기로 더욱 새로운 모습의 뚜벅뚜벅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잠수교는 남단 기준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 북단 기준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서 걸어 들어간다. 행사 구간에서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주행은 전면 금지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축제를 편리하게 찾아보고, 낮부터 밤까지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도와 별개로 공개한 9월 행사계획에는 △서울패션위크(1∼6일) △서울아트위크(지난달 31일∼6일) △서울조각페스티벌(지난달 29일∼4일) 등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편이 3∼13일 밤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