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엔 한강 밤핑!

9월부터 11개 공원 전역서 운영
그늘막 이용시간 연장·배달존 확대
이용객 유인… 소비 활성화 유도도

한강에서 야경과 배달 음식을 즐기며 밤새 야영하는 ‘한강 밤핑’(사진)이 9월부터 11개 한강공원 전체로 확대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선 9기 핵심 화두인 ‘야간경제 활성화’의 대표 사업인 한강 밤핑에 8월 한 달간 1만1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 밤핑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임시 야영 프로그램이다.



시는 시민들의 야간 체류가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가 8월 1~21일 여의도·뚝섬·망원 3개 권역의 168개 상권, 31개 업종, 5만70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4개 카드사(신한·BC·국민·삼성)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3298억원에서 올해 3492억원으로 194억원(5.9%) 증가했다. 여의도(7.9%)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뚝섬(4.9%)·망원(4.5%)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달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야간 여가공간을 확대한다. 그늘막 이용시간을 연장해 야간 체류를 늘리고 배달존을 확대해 소비 편의를 높임으로써 ‘야간 여가→체류→소비’로 이어지는 한강 중심의 야간경제 선순환을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음식 배달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존도 기존 여의도·뚝섬·망원 3개 공원 6개소에서 전체 11개 한강공원 17개소로 확대했다. 방문객이 많은 여의도는 3개소에서 4개소로, 뚝섬은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리고 배달존을 그늘막 허용 구역 인근에 배치했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야간 이용 시간 연장에 따라 조명등 14개와 폐쇄회로(CC)TV 12대(1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질서 유지와 쓰레기 수거 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야간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한강의 밤이 휴식과 즐거움을 넘어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야간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