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랜드 ‘NOS7’, 론칭 4년 만에 폐업⋯“선수 생활에 집중”

축구선수 손흥민이 직접 론칭해 화제를 모았던 패션 브랜드 ‘NOS7’이 올해를 끝으로 사업을 종료한다. 브랜드 론칭 약 4년 만이다.

 

손흥민 SNS 캡처

NOS7은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NOS7 브랜드는 202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종료 결정에는 손흥민이 선수 생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OS7 측은 “이번 결정에는 선수로서 남은 시간을 무엇보다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며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손흥민 선수의 진심이 담겨 있다”며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부디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NOS7이 걸어온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은 모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NOS7이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작은 행복을 전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OS7은 손흥민이 2022년 선보인 패션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손흥민의 영문 성인 ‘SON’을 뒤집은 ‘NOS’에 그의 등번호 7을 결합해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팬들이 손흥민을 응원하며 불렀던 구호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의 첫 글자를 따왔다는 의미도 담겼다.

 

론칭 당시부터 손흥민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팝업스토어에는 개장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유명 연예인들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배우 변우석과 수지, 가수 아이유, 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 등 유명 스타들이 NOS7 제품을 착용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가기도 했다.

 

NOS7의 사업 구조에는 손흥민의 가족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이모가 브랜드 운영에 참여했으며, 손흥민 역시 사내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NOS7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브랜드 운영을 이어간 뒤 사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