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후에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근처 상공의 항공기 운항 제한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임시로 시행 중인 항공기 운항 제한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은 팜비치 공항의 비행경로와 거의 맞닿아 있다.
보안 심사를 거친 일부 항공기는 지정된 항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인근 팜비치 공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은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
마러라고 주변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할 경우 인근 팜비치 공항의 주요 상업용 활주로 중 하나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하루 평균 약 86편의 항공기가 해당 활주로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팜비치 카운티와 팜비치, 웨스트팜비치 지방정부는 지난 6월 연방법원에 비행 제한 조치를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FAA가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비행을 제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비행 경로 변경으로 마러라고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항공기 우회 비행으로 인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소음에 시달리고 있으며 집 안에서도 항공유 냄새와 그을음이 발생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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