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20대를 향해 “젊었을 때 고생해야 노년에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며 일과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익병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 출연해 자신의 자산 형성 과정과 젊은 세대를 위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부를 쌓는 데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인생에 쉽게 주어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억지로 해야 할 일도 하며 아끼고 저축해야 한다”며 “20대 때 워라밸을 논하는 건 돈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때부터 축적된 것이 50대 이후의 삶을 만든다”며 젊은 시절 얼마나 일하고 저축하느냐가 이후의 삶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20대에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자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40대 이후에는 여가의 비중을 높이고, 50대에는 축적한 자산을 바탕으로 여유를 찾으며, 60대에는 일을 줄이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의 삶을 제시했다.
무리한 소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함익병은 “특히 빚을 내서 승용차를 타겠다는 사람은 빚으로 살다가 빚을 남기고 갈 사람”이라며 젊은 시절에는 소비보다 저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워라밸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젊은 시절 워라밸을 찾는 건 자유”라고 덧붙였다. 대신 그 선택에 따른 경제적 결과 역시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젊은 시절 만족하고 살았으면 50대에 돈 없는 것을 비관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함익병은 자신의 경험도 공개했다. 어린 시절 단칸방에 세 들어 살며 여러 차례 이사했고, 의대 졸업 후 전공의로 일할 당시에는 생활비를 제외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혼 이후에도 돈을 모으기 위해 결혼식을 미뤘으며, 33세에 병원을 개업한 뒤에는 10년 동안 연간 360일가량 일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산은 약 1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적 환경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대적 변수를 탓하기보다 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한다면 성공한 사람을 벤치마킹하고, 직장에 다닌다면 조직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는 등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