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의 울림] 대홍수에 빼앗긴 일상… 삶은 계속된다

지난달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인해 진흙이 말라붙은 책가방들이 바닥에 널브러진 가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라삼샤 마가라티(13)양이 홍수가 지나간 학교를 다시 찾았다. 남겨둔 소지품을 챙기기 위해서다.

대홍수는 하루아침에 마을과 학교, 익숙했던 일상을 휩쓸어갔다. 무너진 일상이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멈춰 선 듯한 그곳에서도, 학생은 다시 교과서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