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성공

과반 득표로 경우스님 앞서
“韓 불교 새로운 100년 열 것”

진우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진우스님은 전체 선거인단 321표 가운데 183표(57.0%)를 얻어 당선자로 발표됐다. 상대 후보였던 전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43.0%(138표)를 득표했다. 이로써 진우스님은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자승스님(제33·34대)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기 4년인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에 성공했다.

제3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3일 당선한 진우스님(왼쪽)이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당선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진우스님은 “오늘의 선택은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준엄한 뜻으로 받들겠다”며 “한국 불교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데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선거 과정에서의 모든 인연과 의견을 소중히 품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듣고 교구, 사부대중과 함께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진우스님은 4일 조계종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28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