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과 정치검찰 해체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던 소나무당이 4일 중앙선관위원회의 해산 공고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
소나무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옥중 창당’ 형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치검찰해체당’ 창당 준비를 시작으로 2024년 3월 공식 창당된 이들은 당시 윤석열 정권 퇴진과 정치검찰 해체를 주요 정치과제로 내세웠다. 아울러 정치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검찰 개혁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당헌을 통해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견인하여 정치검찰 범죄세력 종식의 선봉에 서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것’을 명시했던 소나무당은 창당 초기부터 명확한 정치적 역할과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새로운 민주정부 탄생에 힘을 보탰다.
소나무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를 거쳐 새로운 민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창당 당시 부여했던 시대적 역할을 마무리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당 해산 절차를 밟아왔다.
강성용 소나무당 대표대행은 해산을 앞두고 “정치검찰해체당에서 소나무당으로 이어지는 창당의 의미를 이해하고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의 믿음과 참여가 있었기에 소나무당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대표대행은 “소나무당이라는 당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과 뜻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민주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고 성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무당은 4일 중앙선관위원회의 해산 공고를 끝으로 약 2년여 간의 정당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