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한다는 원칙하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미국 기업 투자 유치 행사인 '미국 투자신고식'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0월에 관세 협상을 할 때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미국이) 이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투자신고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면서 "한국의 반도체 투자 정책과 방향에 대해 공감을 하고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들을 주셨다"고 소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전날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면서 '선별적이고 신중한 관세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언론 폴리티코는 반도체 자체 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비롯한 반도체 완제품도 관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연 투자신고식에서는 반도체·첨단소재·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기업 4곳이 한국에 총 20억 달러(2조8천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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