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조 불법에 건설사 피해' 지적에 "사례 보내달라"

"노동부 장관에 건설 현장 불법행위 가능성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
"노사 간 공정한 균형점 찾기 위해 최선…일방적 노동자 편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건설 현장에서 노조의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노동부 장관에게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 가능성에 대해 점검하도록 (지시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비판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특히 이 대통령은 "저나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나 노동자 출신이기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만 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분야는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것처럼, 노사 간 이해관계 조정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정당한 노동 3권 범위 내 권리행사인지, 불법·부당한 행위인지는 구체적 사안에 따라서 가려야 할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게시자의 지적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노조 불법 행위의) 구체적 사례가 있다면 노동부 장관실로 자료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노조의 불법 행위, 업무방해 행위로 많은 건설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건설 현장을 매달 집중 점검을 하면서 왜 노조에 대한 불법행위는 조사하지 않나. 노동부의 반기업적이고 편파적인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