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태공원 내 시설 확충에 따라 장기 방치차량 등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파크골프장 확대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김정원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이 제339회 임시회에서 낙동강관리본부를 상대로 낙동강생태공원의 관리 실태와 운영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낙동강하구 삼락·화명생태공원 내 다목적광장 등에는 장기간 방치된 차량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이 빠져 있거나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해당 공간이 법적인 주차장이 아니라서 주차장법 적용에 한계가 있더라도 자동차관리법상 방치자동차에 해당하는지 관할 구·군 등 관계기관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제도만으로 관리가 어렵다면 부산시 차원의 관리기준과 관계기관 간 협업 절차를 마련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크골프장 확대에 따른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45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저생태공원은 기존 90홀에 18홀을 추가해 108홀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시설관리와 이용질서 유지, 안전관리 등에 필요한 현장 인력과 운영예산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증설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이 요구됐는지, 실제 반영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운영방식 개선도 제안했다.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이 무료·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반면 인근 양산지역은 관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부산도 이용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예약제 등 보다 체계적인 운영방식의 단계적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낙동강생태공원이 하천구역이라는 특성상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부산시와 관계기관 간 협업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방치차량 문제부터 파크골프장 확대까지 결국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낙동강생태공원을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 운영방식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