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앞둔 여의도 [한강로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리를 맡아놓은 돗자리들이 놓여 있다.

2026년 9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개최된다. 2000년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의 공식 주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로 선정되었으며, 한국, 미국, 영국 총 3개국의 연화팀이 참여해 각국의 불꽃 연출 기술을 선보인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관계자들이 행사 부스 설치를 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관계자들이 행사 부스 설치를 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 불꽃놀이 화약을 실은 배에서 관계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행사는 9월 4일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시작되며, 5일 본 행사일에는 오후 1시부터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약 70분간 이어진다.

 

첫 번째 순서는 영국의 '파이로텍스 파이어웍스(Pyrotex Fireworx)' 팀이다. 오후 8시부터 15분간 '다시, 피어나다(Colours Reimagined)'라는 주제로 케이팝 음악에 맞춘 연출을 진행한다. 5분간의 휴식 후, 오후 8시 20분부터 미국의 '에이스 파이로(Ace Pyro)' 팀이 '어둠, 저 너머(Instrumental Illumination)'를 주제로 15분간 불꽃을 쏘아 올린다. 마지막 피날레는 오후 8시 40분부터 30분 동안 이어지는 한국 주식회사 한화의 무대다. 한화 팀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은 '빛의 퍼즐(The Starry Night)'을 주제로 연출을 진행하며, 원효대교를 활용한 연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연출 장비 설치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차도와 인도가 모두 막힌다. 여의동로의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 구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행사장 구간 내 자전거 이용이 전면 금지되며, 여의나루역 등 인접 지하철역은 현장 혼잡도에 따라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올해 현장 관람 구역 운영에도 변화가 도입되었다. 기존에 무료로 개방되었던 노들섬은 올해부터 전 구역이 유료 관람 공간인 '오렌지플레이존'으로 지정되어 사전 예매자만 입장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라이브서울'과 유튜브 '한화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시청이 가능하며, '오렌지플레이' 전용 앱을 통해 불꽃쇼 배경음악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들을 수 있다.

 

불꽃쇼가 종료되는 오후 9시 10분부터 10시까지는 애프터 DJ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11시까지 한화봉사단과 시민들이 함께 행사장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클린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축제의 공식 일정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