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앞으로 할 사회 대개혁에 시민사회 몫 매우 크다”

3시간 넘게 시민단체 관계자 의견 청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향해 “앞으로 할 사회대개혁에서 시민사회의 몫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3시간30분 가량 인권, 환경, 농어업, 여성, 평화, 과거사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족문제연구소,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여성연대, 환경운동연합, 정의기억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촛불행동, 참여연대 등 대부분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취지에 맞춰 일선에서 활동하는 실무책임자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만들고자 하는 세상과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 목표에 이르는 경로, 방식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여러분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함께 좋은 방안들을 만들어가면서 국민이 희망을 가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세상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국정과제인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을 통해 사회적 갈등 해결 모델을 구축하는 등 시민들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은 미래대응기금 활용 방안, 주거복지 강화, 통합돌봄 내실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제기된 의견 가운데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