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비판글’에 ‘좋아요’ 누른 최교진 장관… 정치 중립·처신 논란 재발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 논의를 비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 대학 3개교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전날 오후 김현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국교위 비판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최 장관은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이다.

 

김 전 지부장은 해당 글에서 "국교위가 교과서 한자 병기를 다시 테이블에 올리더니 이번에는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의제"라며 국교위는 천덕꾸러기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교위 활동 양상은 긴 호흡의 설계가 아닌 의제를 마구 던진 뒤 대중의 반응을 살피는 게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의 SNS 활동을 둘러싼 처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장관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진영 단일 후보 지지 글에 '좋아요'와 함께 "훌륭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교육계 내부에서는 최 장관의 적극적인 SNS 활동이 도리어 불필요한 논란과 정책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