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 논의를 비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전날 오후 김현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국교위 비판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최 장관은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이다.
김 전 지부장은 해당 글에서 "국교위가 교과서 한자 병기를 다시 테이블에 올리더니 이번에는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의제"라며 국교위는 천덕꾸러기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교위 활동 양상은 긴 호흡의 설계가 아닌 의제를 마구 던진 뒤 대중의 반응을 살피는 게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의 SNS 활동을 둘러싼 처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장관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진영 단일 후보 지지 글에 '좋아요'와 함께 "훌륭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교육계 내부에서는 최 장관의 적극적인 SNS 활동이 도리어 불필요한 논란과 정책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