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오는 7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특검팀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이 특검을 비롯해 박혁·김은정·김상천·권근환·김진우 특검보와 하종찬 수사지원단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검보와 파견 검사, 수사관 등은 지난 2일부터 ‘국민참정권침해 진상규명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로부터 원본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를 정식 인계받아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기존 합수본이 확보한 기록과 자료를 토대로 수사 대상 및 의혹별 쟁점을 정리해 본격적인 수사 일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특검의 본수사 기간은 90일이다. 필요에 따라 30일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5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하다.
수사 대상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포함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 및 업체 유착 등 총 12개 의혹이다.
특검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