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부터 천연동굴까지…국가유산 방문코스 100곳으로 확대

국가유산청, 9월부터 근대유산·공룡·천연동굴 등 3개 코스 추가
‘방문자 여권2’도 출시…가족 최대 4권 일괄 신청·서울 홍보관서 수령 가능
2026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지도. 국가유산진흥원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부터 천연동굴, 근대 산업유산까지 다양한 국가유산을 찾아볼 수 있는 방문코스가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 역사·문화 중심의 국가유산 방문코스에 3개 코스를 더하면서 방문 거점이 100곳으로 확대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부터 ▲근대유산의 길 ▲한반도 공룡의 길 ▲천연동굴의 길 등 3개 신규 방문코스를 운영하고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를 제작·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 국민과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기존 10개 코스, 76개 거점으로 운영됐으며, 이번 개편으로 13개 코스, 100개 거점으로 확대된다.

 

새로 추가되는 ‘근대유산의 길’은 인천 개항누리길,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군산 역사문화공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을 연결한다. 개항과 산업화, 도시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들이다.

 

‘한반도 공룡의 길’에서는 여수 낭도리, 해남 우항리, 진주 가진리·충무공동 등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를 만날 수 있다. 한반도에 남은 발자국 화석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 당시의 자연환경과 생물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천연동굴의 길’은 삼척 대금굴·환선굴, 영월 고씨굴, 단양 고수동굴·온달동굴, 울진 성류굴 등을 잇는다. 동굴마다 다른 생성 과정과 지형적 특징을 살펴보며 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낸 지하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2026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 국가유산진흥원

신규 3개 코스에 맞춰 ‘방문자 여권2’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24개 거점을 찾아 스탬프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코스의 모든 거점을 완주하면 코스별 배지와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방문자 여권은 기존 ‘방문자 여권1’과 ‘방문자 여권2’로 나눠 운영한다. 9월부터 매월 10일에는 방문자 여권1, 20일에는 방문자 여권2를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이 휴일이면 다음 평일에 신청하면 된다.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신청 편의도 높였다.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가족은 대표자 1명이 여권1과 여권2를 각각 최대 4권까지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다.

 

여권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장소도 기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홍보관에서 서울까지 확대된다. 9월 10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방문객은 국립고궁박물관 1층 카페 내 서울 홍보관에서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기존 방문자 여권1 참여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40개 거점을 인증한 방문객에게 색동 누빔 여권 케이스와 가방 세트를 제공하며, 기존 여권1 완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외국인이 다양한 국가유산을 직접 찾아가 경험할 수 있도록 방문코스와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