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10명 중 4명 ‘9∼10월’ 몰려…군산해경, 해양사고 예방 총력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 12만7000명 ‘43%’
주꾸미철 맞아 낚시어선 사고도 22건 발생

주꾸미 금어기가 풀리고 본격적인 가을 낚시 철이 시작되면서 군산을 찾는 낚시객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해경이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섰다.

 

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과 사고 발생이 주로 가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군산 관내 낚시어선 연평균 이용객은 29만8000명이며, 이 중 9~10월 두 달 동안 12만7000명(43%)이 낚시어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해경이 낚시객 증가로 인해 사고 위험이 큰 가을철을 맞아 낚시어선을 점검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낚시객 증가로 인해 사고 위험도 커졌다. 같은 기간 군산해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모두 69건으로, 이 중 9~10월 가을철에만 22건이 발생해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6대 해양 사고 중 하나인 충돌사고도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다음 달까지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낚시객이 몰리기 전 현장 안전관리에 나서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하고, 낚시어선의 주요 출·입항 시간대와 주 조업 해역에는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 경비 세력을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과승과 음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안전관리 강화 기간에는 특별 단속을 병행해 음주 운항을 비롯해 영업 구역 위반, 과승,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승객 신분 미확인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낚시어선 종사자와 이용객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김영식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은 물론 종사자도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한 낚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