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UN)이 지정한 최초의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정부는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를 여는 등 대기환경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제 7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Action for Climate and Clean Air)‘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지난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처음 제안한 뒤 당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9.7) 지정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듬해 8월 우리나라도 푸른 하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은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한다.
기념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이강웅 민간 위원장, 중국 생태환경부 리텐웨이 대기환경사(국장)가 참석한다.
대기와 기후를 주제로 한 공감 토크 ‘맑자 쇼’, 시민·사회·청년단체와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약 5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기후·대기 행동 실천 선언식’이 열린다. 선언식 참가자들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감축 의지를 담은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가 열려 양국 간 대기환경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 성과 및 향후계획, 생활 소음·진동, 빛공해 협력방안 등이 주요하게 논의된다.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양지연 연세대학교 기후·환경·건강 시스템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비롯해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글로벌법제전략팀장, 이경빈 기후에너지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이승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권혁화 SK하이닉스 정책연구 팀장이 수상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탄소중립이 선언적 목표에 머물지 않도록 에너지·수송·산업·생활 전 부문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