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1층 로비가 주말이면 작은 체력장으로 변신한다. 시민들은 몸을 최대한 앞으로 굽히고, 일정한 박자에 맞춰 발판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체력을 확인한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시청 로비에서 자신의 체력을 숫자로 확인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서울시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운영한다. 매월 첫째·셋째 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첫째 주 주말은 성인과 어르신을 위한 체력 측정이 진행된다.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살펴보고 어르신은 균형과 보행, 하지근 기능 등을 확인하는 노인신체기능평가도 받을 수 있다.
셋째 주 주말에는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근력과 민첩성, 순발력 등 성장기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측정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을 찾아 각자의 체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셈이다.
측정은 결과표를 받아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전문가가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 목표와 적절한 운동법 등을 상담한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에게는 체력 측정 참여 시 서울페이머니와 따릉이 쿠폰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천원 상당의 포인트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손목닥터9988’ 앱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인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철봉 매달리기와 낙하봉 잡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팝업 체력장’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