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07 10:27:55
기사수정 2026-09-07 10:27:55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대학생 하숙 건물이 붕괴해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매몰됐다.
7일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델리 남서부 사티아 니케탄 구역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다.
사고 직후 당국이 구조에 나서 건물 잔해에서 시신 4구를 끌어냈다. 중상을 입은 다른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사망했다.
당국은 밤샘 작업을 통해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 9명을 구조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5명은 중태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는 아직 수십명이 매몰된 채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매몰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는 건물 붕괴 당시 건물 안에 최다 50명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델리대 사우스 캠퍼스 부근에 위치한 사고 건물에는 대학생들이 하숙해왔다.
사고 직후 인접 건물도 붕괴 위험이 있어 거주자들이 모두 대피했다.
현지 TV는 구조 당국이 젊은 남성 1명을 건물 잔해에서 끄집어내는 장면과 콘크리트 슬래브 밑에 깔린 한 매몰자의 얼굴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사티아 니케탄 구역은 델리대 대학생 수백명이 하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은 지 50년 넘은 사고 건물의 지하실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건물주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건물 붕괴 사고가 잦다. 이주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불법 건축물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고, 6∼9월 몬순(우기) 기간에 폭우 등으로 건물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하는 경우도 있다.
뉴델리에서는 지난해 북동부 구역 거주용 건물이 무너져 최소 1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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