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관학교 통합 목표는 국방붕괴…반드시 저지할 것"

나경원 "동맹 해체 넘어 반미 우려"…張, 7일 공사·11일 해사 방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사관학교 통폐합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빼는 국방 붕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이 주최한 '무너지는 국가안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대안' 토론회에 참석해 "결코 해선 안 되는 일, 한다 해도 10년 걸려도 모자랄 일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끝을 보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너지는 국가안보, 3군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대안'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그렇게 급하게 가겠다고 하는 곳이 활주로도, 항구도 없는 자운대"라며 "합동성은커녕 전문성마저 떨어질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장교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국방 농단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권의 진짜 속내가 뭔지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이 정부가 하는 일을 3개로 요약하면 안보 해체, 동맹 해체, 헌정질서 파괴"라며 "사관학교 해체로 기존 헌정질서 수호 세력을 다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형인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정부·여당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맞물려 광주 군 공항 기지 앞에서 미 7공군 철수를 촉구하는 시위를 주도한 점을 언급하며 그를 "정권의 '언더조직'"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정책 기조가) 결국 반미에 이른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사관학교 통합 관련 간담회를 연다. 공군 장교로 복무했던 장 대표는 이 학교에서 교관으로 복무한 바 있다.

오는 11일에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통폐합과 관련한 현장의 우려를 청취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