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민이 교정시설 유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천시는 지난달 진행한 교정시설 유치 찬반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506명 중 61.7%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7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38.3%로 집계됐다. 찬반 격차는 23.4%p로, 표본오차(±2.5%p) 범위를 웃돌며 찬성 여론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전 연령층과 전 지역을 아울러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과 연령대 전반에서 유치 찬성 기류가 뚜렷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65.6%, 여성의 57.7%가 찬성표를 던졌고 연령대별로는 50대(67.4%)와 40대(67.3%)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읍·면·동별로는 교동(71.4%)과 청풍면(71.4%) 등에서 찬성률이 높았던 반면 중앙동(찬성 43.5%·반대 56.5%)과 남현동(찬성 42.6%·반대 57.4%)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기록했다.
시는 다수 시민이 찬성으로 뜻을 모은 배경에 대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열망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4000억원 규모의 국비 투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정주 인구 유입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로 동력을 얻은 시는 본격적인 법무부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유치 희망 마을 공모를 접수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별한다. 이어 법무부의 공식 일정에 맞춰 실무설명회 참석, 서면질의서 접수를 거쳐, 다음 달 법무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후보 부지 현장 실사 및 입지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38.3%의 반대 의견 역시 정주 환경과 안전을 염려하는 소중한 목소리인 만큼 우려를 기대와 안심으로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가기관과 지역이 상생하는 최고의 모범 사례를 제천시가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