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은 7일 성묘와 벌초, 산행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강수량 변동성이 커지면서 버섯 발생 양상도 예년과 달라지고 있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72.3% 수준에 그쳤다. 장마도 평년보다 늦게 시작했다.
독버섯 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야생버섯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야생에서 자란 버섯은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고 생산·유통 경로가 분명하게 확인된 재배 버섯만 구매해 먹어야 한다고 산림청은 강조했다.
야생 버섯을 먹었거나 먹은 버섯의 종류가 확실하지 않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119나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이때 남은 버섯과 조리한 음식, 촬영한 사진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
최현수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버섯의 발생 시기와 장소가 달라질 수 있어 과거 경험이나 인공지능(AI)의 안내만으로 식용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성묘와 벌초 길에 야생 버섯을 채취하거나 먹지 말고, 반드시 안전성이 확인된 재배 버섯만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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