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김승원, 임상 승인 청탁 여부 밝혀라"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겨냥해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팩트는 단순하다”며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약물의 임상 승인을 청탁했는지 여부가 사안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후보자 측은) 난데없이 제보 출처부터 대라며 억지를 부린다”며 “적반하장으로, 메신저를 물고 늘어져 본질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의혹을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고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에서의 검증도 예고했다. 정 의원은 “국회는 인사청문회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낱낱이 따져 국민이 납득할 검증을 해야 한다”며 “제보 출처가 아니라 청탁이 있었는지 그것만 답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떳떳하다면 제보 출처를 겁박할 것이 아니라 청탁 여부부터 밝히면 될 일”이라며 “이런 태도야말로 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부적합한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부당하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민원 전달 과정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해야 했다는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