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머물며 일하는 사람에게 하루 최대 5만원을 깎아 주는 ‘농촌형 워케이션’ 거점이 이달부터 13곳으로 늘었다. 다만 할인은 평일에만 붙고 9월부터 11월까지는 한 사람이 닷새까지만 받을 수 있어, 올가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최대 25만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선 4일 “농촌형 워케이션 공간 3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곳은 충남 당진시 당나무물꽃마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에코왕곡마을, 제주 제주시 김녕리체험마을이다.
당진에서는 고구마빵과 탄소중립 도우화분 만들기를, 나주에서는 목공 도마와 배 수제청 만들기를, 제주에서는 오란다 만들기와 김녕마을 해설 투어를 각각 운영한다.
기존 10곳은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 강원 홍천 무네미별마루와 강릉 그레이트오션, 충남 공주 신풍윈드밀, 전북 정읍 송죽마을과 남원 혼불체험관, 전남광주 곡성 러스틱타운, 경북 영천 한의마을과 상주 객주촌, 경남 남해 오피스 닻이다.
13곳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10곳이 충남 이남에 몰려 있다. 나머지는 강원 2곳과 경기 1곳으로, 수도권에서 고를 수 있는 곳은 경기 이천 한 곳뿐이다.
농식품부는 이용자에게 평일 기준으로 1인 1일 최대 5만원을 할인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한 사람이 최대 닷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두 조건을 겹쳐 계산하면 올가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할인은 최대 25만원이다. 주말에 머무는 날은 이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워케이션은 도시민이 농촌의 일터·삶터·쉼터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13개 농촌형 워케이션이 평일 체류 수요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농촌 관계 인구를 넓히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기업은 전용 플랫폼 ‘디어먼데이’에 회원가입한 뒤 예약을 신청하고 결제한다.
이어 참가신청서와 함께 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증·소득증빙 가운데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확인이 끝나야 예약이 확정된다.
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세 갈래로 갈린다. △주말에 머무는 날은 할인이 붙지 않고 △가을 닷새를 넘긴 날은 정가를 내며 △재직이나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면 예약 자체가 확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