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연일 제기 중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대표들이 “철없는 관종”, “존재감 만들려 발버둥” 등 원색적 비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한 의원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없이 이어지는 비난에 “인신공격”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서 한 의원을 겨눠 “수단·방법 안 가리고 관심 끌려다 자기 발등 찍는 철없는 관종이라고들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관종은 ‘관심종자’의 줄임말로, 타인의 관심에 갈망하며 주목받고자 안간힘을 쓰는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김 대표는 “(관종은) 다른 분의 얘기를 제가 얘기한 거니 한 의원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
김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동아 의원, 조계원 대변인,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4명으로 구성된 팀이 “한 의원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를 위한 인사청문 준비단과 별도로 당 차원의 대응팀이 인사검증 기간 한 의원의 공세를 방어하는 역할을 사실상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함께 출연한 송영길 의원도 “(한 의원이) 특수부 검사 신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자신이 외롭게 있다 보니 존재감을 만들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다”며 화력을 보탰다. 전직 당대표인 송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 연임의 부적절성을 강조하며 김 대표와 보조를 맞췄다. 송 의원은 한 의원이 연일 페이스북에 공개하는 내용의 출처를 문제 삼으며 “피의사실공표죄, 범죄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고선 “국회의원을 하지 말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슈퍼챗 받는 게 남는 장사”라고 했다.
한 의원은 김 대표와 송 의원의 과거 행실을 문제 삼으며 곧장 반격했다. 그는 “김민석·송영길 같은 5·18 새천년 NHK룸살롱 출신 민주당 오빠들이 ‘오빠 독약로비’ 팩트는 반박 못 하니 저에 대한 인신공격만 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청와대’가 오빠 독약로비 인사검증하고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것이니 이재명 대통령 책임”이라며 “이 대통령이 오빠 독약로비 정도 약점은 있어야 ‘이재명 공소취소 시키는 대로 할 사람’이라고 ‘인사검증’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