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조아용 페스티벌’, K캐릭터 넘어 세계적 축제로 키운다

다음 달 3~4일 미르스타디움서 개최…39종 캐릭터·6만 인파 집결 예고
‘조아용 김밥’부터 베트남 다낭 ‘조아용 거리’까지…글로벌 마스코트 도약

경기 용인시의 공식 캐릭터 ‘조아용’을 전면에 내세운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축제 규모를 확대하며 세계적 체류형 캐릭터 축제로 도약에 나선다.

 

용인시는 시 승격 30주년과 제31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내달 3~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27개 기관의 캐릭터 39종이 참여해 캐릭터 퍼레이드, 코스프레 경연, ‘조아용을 찍어용’ 숏폼 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용인시의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시 제공

 

시는 지난해(4만5000여명)보다 늘어난 6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조아용’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시정 홍보는 물론, 취약계층 자활사업인 ‘조아용 김밥’ 등과 연계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인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인시의 조아용을 찍어용 포스터. 용인시 제공

 

조아용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영화 ‘쥬라기 월드’ 내한 행사에 초청된 데 이어 베트남 다낭 현지에선 ‘조아용 거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전국 단위 캐릭터 및 관련 기관 참여를 확대해 조아용 페스티벌을 국가대표 캐릭터 축제로 키우고, 2029년 이후에는 해외 자매결연 도시 등과 협력해 교류형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아용이 용인을 알리는 마스코트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캐릭터 대표 주자로 성장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