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후학 양성 매진 공로… 유영애 명창 ‘동리대상’ 영예

“더 큰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후학들에게 소중한 전통의 맥을 이어주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한평생 소리를 배우고, 부르고, 가르치며 전통의 맥을 이어온 유영애(78·사진) 명창은 8일 ‘제36회 동리대상’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동리대상은 전북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판소리 여섯바탕을 최초로 집대성한 지역 출신 동리 신재효(1812∼1884)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기리고 판소리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유 명창은 예술가로서 자신의 소리를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학을 길러내며 판소리의 다음 세대를 준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동리대상은 오랜 세월 무대에서 쌓아온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전통을 다음 세대로 이어온 그의 삶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판소리를 지켜온 명창이면서 동시에 후학을 양성하고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시상식은 11월6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